[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한중지방정부 교류회의가 4년만에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중대한민국대사관, 그리고 중국 지린성과 창춘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외교부가 후원하는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창춘시 샹그리아호텔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2002년 2월 1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한차례씩 개최돼 왔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올해 4년만에 회의가 재개됐다.
이번 회의에는 최희덕 주선양(瀋陽) 총영사, 왕즈롄(王子聯) 창춘시장, 천리(陳立)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司)장, 김상광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과 양국의 지방정부 국제교류 공무원이 참석했다. 교류회의에는 우리나라측 100명과 중국측 250명이 참석했다.
최희덕 주선양 총영사는 축사에서 "양국 지방교류는 중앙 정부 간 외교를 측면 지원하고 양국 간의 우호 정서를 증진해 한중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광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문화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혜를 교류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창춘시장 면담, 창춘국제협력 시범구 시찰, 교민 및 기업인 간담회, 한중 미래산업 경제교류회 행사가 진행된다.
최희덕 주선양 총영사가 19일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주중한국대사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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