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입지 확보와 매출 가시화 전망
쿤산시와의 협력관계 구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이 중국 쿤산시 관계자와 만나 바이오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즈맵은 올해 CVC 인증 기반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미팅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이 더욱 확장될지에 대하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진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매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쿤산시는 중국내 바이오산업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생명공학,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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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번째) 이환철 엘엔씨바이오 대표, 윤삼정 플라즈맵, 임유봉 공동대표이사, 루쟈진 치앤충 쿤산시 진장, 이주희 연세대학교 의학박사, 구젠 루쟈진 경제발전국 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플라즈맵] |
쿤산시는 2022년 의료미용바이오 산업단지를 개원했으며 성장 가능성 있는 한국 바이오 업체들과 협업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이날 미팅에서 쿤산시와 플라즈맵은 향후 플라즈맵의 중국 내 사업 계획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를 진행하며, 중장기적인 협업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쿤산시는 플라즈맵이 미국 의료장비 FDA를 획득한 유일한 멸균 및 표면활성화처리기 제조업체로 다양한 의료시장에서 요구하는 멸균 및 표면활성화처리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플라즈맵은 진입장벽 구축 후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북경대, 상해대와의 협업 및 기술교류, 의료기기 인증 등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내 법인 수립을 진행하고자 하는 장기적 계획을 공유했으며 중국 유수의 종합대학과 협업 및 기술교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쿤산시는 높게 평가했다.
금번 미팅은 쿤산시 내 산업단지를 가진 엘앤씨바이오 또함 함께하였으며, 엘앤씨바이오는 플라즈맵과 MOU를 통해 의료용 장비 멸균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금번 미팅을 통해서 중국 내 주요한 바이오 클러스터인 쿤산시, 그리고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향후 쿤산시와 중장기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 이라며 북미와 유럽 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제약,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중국 쿤산시 루자진에 한중 의료미용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였고, 제약, 바이오산업 분야에서의 해외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2021년 중국으로 진출하여 대규모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엘앤씨바이오'와의 인연으로 이번 미팅이 성사되었다. 이번 플라즈맵과 쿤산시의 미팅을 통해 중국 정부기관의 지원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나아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