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지산학협력 정책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3년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에 부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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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사진=부경대학교] 2019.3.6. |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국 대학(서울 소재 캠퍼스 제외)을 대상으로 한 올해 사업의 공모에서 17개의 대학이 유치전을 벌인 결과, 부경대학교(용당)와 단국대학교(천안)를 최종 선정했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학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3개 부처(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190억여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30억여원을 투입해 부경대 용당캠퍼스 야외공연장 일대에 1만8000㎡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250여 개의 입주기업과 더불어 2028년까지 500여개 기업과 5000여 명의 연구 기술 인력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경대는 부산시 7대 전략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스마트 헬스 등을 캠퍼스혁신파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 창업지원, 산학연계 지역혁신 인재양성 정책을 협력·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는 부경대의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의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형 지산학협력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계 최고의 지산학협력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