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우암건설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암건설의 설립자인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추가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장 대표의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본인과 친분이 있는 장 대표의 우암건설에 '끼워넣기' 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장 대표의 배임·횡령 등 개인 비리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암건설은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회사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기존의 압수물과 이날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장 대표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해 공사 수주 과정과 장 대표의 배임 등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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