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사이의 부당 거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 29일 오전부터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 배임 사건과 관련해 우암건설 및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조 회장이 본인과 치분인 있는 장 대표 측에 발주 공사를 몰아줘 매출을 올려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우암건설은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회사다.
검찰은 조 회장이 이에 대한 대가로 부적절한 대가를 받았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 회장은 2014~2017년 한국프리시전웍스(옛 MKT)의 타이어몰드를 높은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방식으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그는 법인차량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개인 주거지 이사비용이나 가구비 등을 회삿돈으로 결제해 횡령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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