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초 내놓은 규제완화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mironj19@newspim.com |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78%로 전월 대비(-1.15%)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1.38%→-0.89%), 서울(-0.80%→-0.55%), 지방(-0.93%→-0.69%)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1.42%→-1.12%), 8개도(-0.57%→-0.42%), 세종(-2.94%→-0.21%)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92%)는 창·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82%)는 광장‧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7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방압력 지속되며 용두‧전농‧휘경동 위주로, 중랑구(-0.67%)는 매물적체 지속되며 신내‧묵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또 금천구(-1.08%)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92%)는 가양·등촌·화곡동 위주로, 영등포구(-0.80%)는 영등포·신길·문래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66%)는 개봉·고척·항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3월 1.13% 하락해 전월대비(-1.80%)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2.48%→-1.42%), 서울(-2.16%→-1.29%), 지방(-1.17%→-0.86%) 모두 낙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32%)의 하락폭이 컸다. 수서‧일원‧개포‧압구정동 등에서 매물적체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영등포구(-2.04%)는 여의도동 구축이나 양평‧문래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강서구(-2.00%)는 마곡‧등촌‧가양‧방화동 중저가 위주로, 금천구(-1.93%)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