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예체능 계열 실기 자신 없다면?…"학생부 전형이 기회"

기사입력 : 2023년04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5일 06:00

비실기전형, '체육계열' 최다 인원 모집
학생부교과, 교과성적 50% 이상 반영
학생부종합, 면접도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예체능 계열에서 모집인원의 대다수를 실기 전형으로 선발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에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되면 비실기전형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예체능 계열을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 중 실기고사가 없는 전형을 원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중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15일 입시업계와 함께 예체능 계열 수시 비실기전형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지난달 23일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 송파구 잠신고 1학년 학생들이 첫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2024학년도 예체능 계열(음악, 미술, 체육, 연기·연출) 모집인원은 총 3만838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11.3%를 차지한다.

수시 선발인원 2만8304명 중 실기와 실적 전형의 선발인원이 2만106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 논술 등 실기 없이 선발하는 인원도 적지 않다.

우선 올해 예체능 계열 중 비실기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계열은 체육계열(3400명)이다. 미술계열은 2766명, 연기·연출 계열은 863명, 음악계열은 20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비실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계열이 미술계열이었지만 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실기·실적 전형으로 선발유형을 변경하면서 선발인원이 줄었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530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828명, 논술전형으로 103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적지만 수도권 대학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술계열에서는 가천대, 동덕여대, 한국공학대, 홍익대에서 48명을, 체육계열에서는 가천대, 경희대(국제), 고려대(세종), 한국외대(글로벌)에서 35명을 연기·연출계열에서는 경기대, 수원대, 한양대에서 20명을 선발한다.

◆ 학생부교과전형, 내신성적 영향 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으로 내신성적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험생들은 지원 전에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하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홍익대 예술학 전공의 최저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로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다른 대학은 2개 영역 합 6이내 또는 7이내를 기준으로 삼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평가나 서류평가를 함께 반영한다. 면접평가에서는 전공에 대한 이해부터 인성과 관련된 질문이 출제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 학생부종합전형, 기초 학업 역량도 갖춰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해당 계열과 관련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학업 역량도 갖춰야 한다.

국민대 AI(인공지능)디자인, 상명대 SW(소프트웨어)융합애니메이션, 서울여대 첨단미디어디자인과 같이 예체능 계열도 융·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 과목을 충실히 학습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희망하는 계열과 관련된 지식을 확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 만큼 수험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 면접과 관련한 기출 정보를 확인하며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에 진학하면서 갑작스럽게 예체능계열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은 비실기전형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희망하는 계열에 대한 본인의 적성이 잘 맞을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한 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