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간부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확보를 위해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엄중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3.04.10 anob24@newspim.com |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었다. 금융위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악의적 유언비어의 유포는 금융시장의 불안 및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김 위원장은 "향후 허위 악성 루머 등 근거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최근 실무 논의 단계에 있던 사항이 마치 확정된 것인양 보도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책메세지 관리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충분한 논의 및 검토를 거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고 최종적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나, 이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짐으로써 불필요한 혼란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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