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세번째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됐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개요.[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2월),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3월)을 거쳐 이번에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게 됐다.
전통적인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공간이나 높은 에너지 소비,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교통‧물류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해오고 있다.
먼저 에너지자립화 전략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 지붕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20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계획하고 안정적 전력 운영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산업단지 내 전체 에너지의 사용량 예측과 실시간 분석을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털화 전략으로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센터와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대처하는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산단 내 환경개선 등 쾌적한 생산활동 공간과 종사자들의 정서 함양 도모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14% 수준 달성하게 된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유치하고 밀양시 자체 예산으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며 중앙부처의 관련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디지털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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