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늘 A주] 혼조세 마감...美 CPI·中 1분기 성장률 기다리며 '관망'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16:54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16:54

상하이종합지수 3327.18(+13.61, +0.41%)
선전성분지수 11883.51(+6.36, +0.05%)
촹예반지수 2429.29(-10.11, -0.41%)
커촹반50지수 1129.41(+7.67, +0.6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2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 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강세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며 전 거래일 대비 0.4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도 강약 보합권을 바쁘게 오가다가 0.05% 상승 마감했다. 촹예반지수는 줄곧 약보합권에서 머물며 0.41% 하락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과 13일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관망세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CPI가 추세적 하락세를 이어가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지속 명분이 약해질 수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곧 발표될 중국의 1분기 경제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 1분기 경제성장률과 공업부가가치·고정자산투자·소매판매액 등 경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는 다수 기관이 1분기 성장률이 4%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일부 낙관론자들은 5% 성장까지도 점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딩솽(丁爽)은 "올해 1분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내수 회복, 기저효과 등의 영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눈에 띄게 반등할 것"이라며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5%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중국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 것도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5억 3700만 위안(약 4884억 2324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6억 7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1억 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 대표주로 꼽히는 구이저우마오타이(600519.SH)가 3%가량 하락, 1700위안 아래로 밀려나며 눈길을 끌었다. 고량주(바이주) 섹터가 23억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순매도액만 13억 위안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 속 고량주 업계의 재고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어닝 시즌에 발표될 기업별 실적에 주목할 때라고 다수 기관은 조언한다.

고량주 테마주를 포함해 외식 및 음료 테마주 전반도 하락세를 연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유관 부처가 1500위안 이상의 연회용 세트 메뉴(주류 제외)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8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2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