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위원들 추가 금리 인상 두고 엇갈린 목소리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07:51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07:5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향후 금리 결정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증에 따르면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필요성을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2021.06.23 mj72284@newspim.com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내려야 한다면서, 은행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최근 주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이날 시카고이코노믹클럽 행사서 연설에 나선 굴스비 총재는 은행권 위기를 지적하면서 금융시장 역풍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 정책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며, 인플레 파이팅이 불러올 역풍을 확인할 때까지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금리 동결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이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선 다음 긴축을 멈추는 것이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물가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면서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일부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대를 모았던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긴축에 브레이크를 걸만큼 둔화되지는 않은 상태에서 12일 발표될 물가 역시 큰 개선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시장은 오는 5월 3일 FOMC에서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5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64.1%로 전날 70% 수준보다는 조금 내려왔다. 동결 가능성은 29%에서 35.9%로 높아졌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긴축 지속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왔지만 이날 굴스비 총재 발언에서도 보여지듯 긴축 향방에 대한 내부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은행 위기의 완전한 여파를 확인할 때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작업을 좀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연설서 "완만한 추가 정책 긴축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뒤 연말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경우 인플레 파이팅을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조금 더 높게" 올릴 필요가 있고, 이후 한 동안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