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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냐 자사주 소각이냐…삼전닉스 반등 열쇠 된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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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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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2일 급등하며 코스피가 3.68% 상승했다.
  •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이 반등 지속성을 좌우할 변수로 봤다.
  • 증권가는 삼성전자 131조8000억원, SK하이닉스 최대 100조원 환원을 예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증권가 추산 '삼성 131조8000억', '하이닉스 최대 100조'
3년 누적 FCF 절반이 재원…배분 비율 따라 효과 갈려
외국계 IB "자본 배분 원칙 명확히 해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각각 6.68%, 5.54% 급등하면서 코스피도 3.68% 올라 6579.04를 기록했다. 다만 두 종목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각각 30%, 5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와 실행 방식을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현행 정책에 따른 삼성전자의 추가 환원 재원을 131조8000억원, 차기 정책의 연간 환원 규모를 최대 20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추가 환원 규모로는 약 4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이 제시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해 장중 66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57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23번째다.

[AI 그래픽=양태훈 기자]

전날 코스피 시장의 강세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접투자 검토와 지난달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 주주환원 확대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마섹은 과거 셀트리온 투자에서도 약 10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며 "지수가 아닌 개별 종목을 분석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잔여 재원 131조8000억…배분 방식은 미정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정기배당을 우선 지급한 뒤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에서 정기배당을 뺀 잔여 재원을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회사는 연간 약 9조8000억원을 정기배당해 왔으며 올해 말 2024~2026년 정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2024~2025년 지급한 현금배당은 20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374원, 총 2조4559억원의 2분기 정기배당을 결정했다.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액은 약 10조원으로 이 가운데 8조4000억원 어치는 소각 목적으로 집행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빌딩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시장의 관심은 남은 재원을 어느 쪽에 얼마나 배분할지다. DS투자증권은 현행 정책에 따른 추가 환원 재원을 131조8000억원으로 계산했다. KB증권은 차기 정책에서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규모의 환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6년도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사항은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련해 조만간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추가 환원 최대 100조, 3분기 발표에 쏠리는 눈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미래에셋증권이 약 40조원, 대신증권이 최대 100조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FCF와 적정 현금 규모,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조달금 반영 여부에 대한 가정이 달라 추정치에 차이가 있다.

회사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연간 고정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총 2조100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지난 7일에는 보통주 주당 375원, 총 2733억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특별배당과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방안을 3분기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FCF를 180조원, 연말 순현금을 173조원으로 추정했다. 적정 현금 100조원을 제외한 가용 재원 70조~80조원 가운데 절반을 환원하면 추가 환원 규모가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말 순현금과 ADR 조달금 등을 고려하면 회사가 목표로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을 조기에 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 100조원의 환원 여력을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이 나스닥 오프닝 벨 행사에 참여해 ADR 거래 개시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ADR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을 얼마나 상쇄할지도 변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ADR 발행 과정에서 보통주 1779만주를 새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 2월 소각한 자사주 1530만주보다 249만주 많다.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어느 정도 상쇄할지가 결정되는 구조다.

다만 ADR 발행으로 조달한 약 40조원은 전액 생산시설과 장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직접 계산할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용인 Y2 팹과 청주 M17 팹 건설에 총 54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ADR 자금 유입으로 순현금 목표 달성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기존 현금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발표안에서는 ADR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을 상쇄할 추가 소각 규모와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유지할 순현금 목표액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증권사 추산 환원 예상치 '최대 300조원'…시장이 그린 밑그림

증권사들이 제시한 주주환원 예상치는 수십조원에서 수백조원까지 차이가 난다. 적용 기간과 FCF, 설비투자, 적정 현금 수준에 대한 가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현금흐름을 325조5000억원, 시설투자를 62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올해 FCF는 263조2000억원이다.

현행 정책에 따른 3개년 누적 FCF의 50%는 161조3000억원이다. 여기서 3년간 정기배당 29조4000억원을 빼면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환원 재원은 131조8000억원으로 계산된다.

DS투자증권은 추가 환원 가능액의 15%를 특별배당에 사용할 경우 배당액이 19조8000억원, 주당 2936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2.1%, 우선주 2.9%다. 특별배당 비율을 40%로 높이면 배당액은 52조7000억원, 배당수익률은 각각 4.5%와 6.2%로 올라간다.

특별배당 비중이 커질수록 주주가 즉시 받는 현금은 늘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줄어든다. 삼성전자가 추가 환원액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어떤 비율로 배분하느냐에 따라 실제 환원 효과가 달라지는 구조다.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차기 정책에서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연간 정기배당 9조8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만 KB증권의 100조~200조원은 차기 정책에서 예상되는 연간 환원 규모다. 현행 3개년 정책의 누적 추가 환원액을 계산한 DS투자증권의 131조8000억원과는 적용 기간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FCF를 180조원, 연말 순현금을 173조원으로 추정했다. 회사 운영과 설비투자를 위해 남겨둘 적정 현금을 100조원으로 가정하면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70조~80조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을 환원하면 추가 환원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계산된다. 현 주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3.9% 수준이다. 주가가 고점에서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어 현금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반영됐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재무 목표로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올 2분기 말 순현금과 ADR 발행에 따른 자금 유입 등을 고려하면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최대 100조원을 투입할 수 있는 재무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 "2년 뒤 영업이익 최대 13배 전망…주가엔 아직 반영되지 않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국계 투자은행(IB)과 해외 기관투자자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본 배분 원칙과 실행 시기에 잇달아 의견을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자본 배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주의 조정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각각 37만5000원과 260만원으로 유지했다. 야누스헨더슨은 SK하이닉스가 FCF의 최소 80%로 환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은 각각 4.2배와 3.6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구성 종목의 21배 이상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는 향후 1년간 예상 순이익 1원당 삼성전자에는 4.2원, SK하이닉스에는 3.6원의 주가가 매겨졌다는 뜻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과 비교하면 두 회사의 주가가 예상 이익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027년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575조원, 389조원으로, 2025년 대비 불과 2년 만에 삼성전자는 13.2배, SK하이닉스는 8.2배 급증할 전망"이라며 "8월 12일 종가 기준, 2027년 PER은 삼성전자 3.7배, SK하이닉스 3.2배에 불과해,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는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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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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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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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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