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일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새벽 연쇄적으로 발생한 야외 쓰레기 화재 방화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3시 58분쯤 중구 태평동 도로상에 쓰레기 화재가 발생해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출동해 조사하던 중 같은날 오전 4시 38분과 5시 21분쯤 용문동과 괴정동에서도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일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새벽 연쇄적으로 발생한 야외 쓰레기 화재 방화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오진택 소방경, 김종해 소방위, 염재민 소방교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2023.04.12 nn0416@newspim.com |
이에 화재조사관들은 2차 화재가 1차와 유사한 화재임을 인지하고 인근 건물 CCTV를 확인해 방화행위를 하는 신원 미상인을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괴정동 3차 화재 출동 때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 조사관들은 출동 인근에서 배회하던 용의자를 검거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방화 관련 수사 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은 "앞으로도 화재 발생 시 발화 원인이나 요인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화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대전 방화화재 건수는 42건으로 사망 5명, 부상 6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3억 30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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