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청소년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 추진과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청소년 역량증진 활동 강화 ▲위기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청소년 자립 및 보호 지원 ▲청소년 참여 기반 확대 ▲유관기관 협업체계 확대 강화로 추진 분야를 구분하고 청소년이 자유롭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성장 지원으로 미래 인재 육성 [사진=광양시] 2023.04.11 ojg2340@newspim.com |
먼저 시는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문화센터, 광양청소년문화의집, 금호청소년문화의집) 3개소를 운영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장애인복지관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 4개소에서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돌봄과 학습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과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재능 향상을 위해 방과 후 아카데미 외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예술아카데미 ▲진로 프로그램 ▲미래주도형 청소년 양성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년 방과 후 아카데미와 청소년 재능·진로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지원, 어울림마당 개최 등으로 3500여 명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학습지원을 받고 있다.
예술성과 음악적 욕구를 충족하고 재능 활동 결과물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페스티벌(2월) ▲초록동요제(7월) ▲푸른성장 청소년 대축제(10월)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해 ▲청소년 심리상담 ▲학부모 프로그램 ▲위기청소년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사업 ▲학교 밖 청소년 상담·학습·진로·취업 프로그램 ▲청소년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고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을 위해 시설 이용 청소년과 학생을 대상으로 위기 진단을 실시해 1:1 집중 클리닉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성숙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학업·상담·건강지원 등 긴급 비용을 분야별로 월 30만원~35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는 상담과 교육·취업·자립, 특성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학업 복귀와 사회진입을 돕고 급식비 지원과 월 5만원~20만원의 교육비와 문화체험비, 교통비도 지급해 해마다 연 400여 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이 올해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에 사업비 2억원, 규모 705㎡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청소년이 부모가 된 경우 자녀의 양육과 자립 지원을 위해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아동 양육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초등학생의 사기를 높이고자 장학금과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여성 청소년(17세~19세)을 대상으로 연 15만 6000원을 지원하는 보건위생용품 보편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광양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제정과 광양교육지원청 및 광양경찰서, 민간단체와 협력한 학교폭력지역대책협의회를 운영해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한다.
청소년 성장 지원으로 미래 인재 육성 [사진=광양시] 2023.04.11 ojg2340@newspim.com |
시는 청소년 정책 수립과정에서 청소년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2개소)에 청소년시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과 각종 프로그램 자문·평가에 참여하도록 하여 청소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제안으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을 '청소년 전용 놀이공간'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시는 올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다음해부터 청소년들만을 위한 실내 놀이문화 전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정보를 학교 교육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육기관에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운영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 연계한다.
학교 교실을 활용한 '돌봄·교육 복합형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교육의 연장선에서 돌봄 지원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승택 아동친화도시과장은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라며 "이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 안팎으로 '더 넓은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과 교육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