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내 대형 병원이나 요양원 주변이 환자나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심 구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의료시설 주변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심 구역을 지정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시설 주변을 환자나 보행약자를 위해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시내 대형 의료시설 주변에 지정될 안심 구역 [그림=인천시] |
시는 병상수 300개 이상의 대형병원 주변 1㎞ 이내(도보로 10분 이내) 구간을 보행 약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설치된 안심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곳 H zone(hospital zone)에는 보행자 쉼터나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신호등이 조성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보행 친화 시스템이 구축된다.
시는 먼저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 일대를 시범 구역으로 선정하고 다음 달 중 본격적인 시설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행 약자가 집중적으로 많은 의료시설 주변부터 보행 환경을 개선해 운영한 뒤 결과와 보완점 등을 확인한 뒤 점차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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