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NS에 선친 묘소 훼손 입장 밝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건에 대해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 더 이상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경북 봉화에 있는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사진과 함께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며 비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분묘 발굴죄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분묘 발굴죄의 경우 반의사 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니며 의도와 상관없이 행위 자체로 처벌될 수 있다.
[출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캡처] 2023.04.06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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