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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3 맞아 제주행..."與, 극우 행태에 사과 한마디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09:48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09:49

민주, 4·3 제주 현장 최고위 개최
文, 오후 제주 평화공원서 추모 예정
이재명 "국가범죄특별법 추진…역사 시효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 4·3 희생자 제75주기 추념일을 맞아 "정부·여당의 극우적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 4.3 항쟁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여당 지도부의,사과 한마디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도 4·3 기념관 대회의실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리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1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4.3 항쟁이 공산세력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이 진실화해위원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이란 대통령 약속은 부도났다"고 직격했다.

앞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발언하며 논란이 일었다.

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제주 4·3 사건은 공산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언급했던 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정권의 퇴행적 수습 때문에 4.3 극우세력까지 활개를 친다. 제주 시내에 4.3은 공산폭동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북청년당을 모방한 재건 서북청년당까지 등장했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태"라며 "역사의 법정 진실의 심판대에 시효는 없다. 민주당은 반민족 국가범죄 특별법 추진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4.3 기록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적극 뒷받침하겠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적극 나서고 있는 희생자 신원확인감식에도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제주에서 대전 월령골까지 끌려가 학살당한 분들의 유전자 감식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4.3의 명예훼손과 치유에 함께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안고 통한의 세월 감내 해온 유가족께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 제주는 현대사 최대비극인 4.3의 고통을 담고 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같은 날 4·3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제주 평화공원을 찾는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뿐 민주당 지도부와의 공식 회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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