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 일반 고등학교 학교군이 현재 3개군에서 6개군으로 세분화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학교군 조정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과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일반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바뀐 학교군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 학생 배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교군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일반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 [그림=인천시교육청] |
바뀐 학교군을 보면 5개 구가 포함된 1학교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은 중·동·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학교군으로 분리한다.
서구만 포함된 3학교군은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삼아 남북 지역으로 나눈다.
2학교군(부평·계양구)과 6개 학교가 묶인 1·2공동학교군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거리 통학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평·계양구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근거리 배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학교군을 조정하면서 1·2공동학교군 학교 지원 방식을 '의무 지원'에서 '선택 지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전에는 1학교군이나 2학교군에 거주하는 학생은 공동학교군에 들어 있는 학교를 반드시 지망해야 했다.
이번 학교군 개정안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행정예고 후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군 조정은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안을 채택했다"며 "학교군 조정과 함께 대규모 개발 지역의 신규 학교 설립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