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2일까지 정밀안전검검 추진
경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7일 국과수 참여 현장감식 예정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내 211개 교량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6일 오전 신상진 성남시장이 전면통제에 들어간 분당구 불정교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정종일 기자]2023.04.06 observer0021@newspim.com |
6일 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을 금지하고 5일 오후부터 보행로 바닥 처짐 현상이 발생한 불정교에 대해서도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인도가 기울어진 수내교도 보행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탄천내 산책로에 대해서도 홍수통제와 같이 시민의 진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이어 사고 현장과 문제가 발견된 다른 교량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성남시가 교량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정종일 기자]2023.04.06 observer0021@newspim.com |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은 모두 24개로 이중 분당지역에는 19개가 있는데 대부분 1990년대 초쯤 신도시 조성과 함께 건설됐기 때문에 지어진 지 30여년이 지난 상태다.
성남시는 오는 12일까지 문제가 발견된 정자교, 불정교, 수내교를 통제하고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한다.
보행자 통제중인 수내교 보행로.[사진=정종일 기자]2023.04.06 observer0021@newspim.com |
이와함께 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해 차례로 긴급 안전 진단을 할 계획이다.
경찰도 5일 3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분당구청 교량관리 담당직원을 불러 지난해 정기 안전점검 내역 및 보수과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른시일내에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를 한 업체 관계자도 소환해 책임소재의 가닥이 잡히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파악하기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참여하는 현장감식을 계획하고 있다.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6일 오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정종일 기자]2023.04.06 observer002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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