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부터 정비, 출고까지 모두 디지털로 관리
국내 처음..시간·비용 절감까지 '윈윈'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자동차 판매·유통 과정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에피카(대표 한보석)는 5일 고객사인 BMW코리아의 서비스센터(Workshop) 운영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하는 지능형 통합 관리 서비스 IWS(Intelligent Workshop System)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IWS는 BMW코리아의 모든 서비스센터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차량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입고 차량 현황과 각 작업 공간(워크베이)의 작업 진행 정도, 정비 구역뿐 아니라 정비 외 구역까지 서비스센터 내 모든 지역의 업무 공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WS의 소프트웨어는 에피카가, 하드웨어는 다래파크텍이 제공했다.
[에피카 제공] |
BMW코리아는 지난 3년간 15개 서비스센터에서 IWS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달부터 7개 딜러사의 전국 79곳 서비스센터에 확대 적용해 오고 있다. 서비스센터 운영의 전면 디지털 전환은 BMW코리아가 국내에선 처음이다.
에피카는 그동안 IWS를 도입한 서비스센터에서 정비 작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서비스센터 관리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센터 내 차량 이동 배치 시간을 줄이고 워크베이의 가동성을 높여, 비용과 대기 시간이 함께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에피카는 서비스센터에서 수집되는 차량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AS 공정을 개선하는 것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WS에서 확보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보석 에피카 대표는 "IWS를 통해 매뉴얼 작업을 최소화하고 모든 작업 과정을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BMW코리아와 딜러사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카는 BMW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구축해 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앞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 밸류체인(Value Chain)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혁신을 꾀하고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