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사태 주의'…위험징후시 즉시 대피
호우 특보 발표 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가동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오는 5일과 6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유관기관에 낙석과 산사태 등의 위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4일 관계부처와 시·도, 유관기관에 낙석·산사태 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해 도로·주택 등이 침수되지 않게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북 포항 냉천 등 아직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고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부 산지와 경사지 등은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많은 비가 오면 비탈면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도록 했다.
최근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산사태가 우려되므로 강우로 인한 위험징후가 있으면 인근 지역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라고 요청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지 등에서 등산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잘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국민들께서는 하천 등 급류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특히 산불피해지역은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