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680여 명 여수 주요관광지 탐방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항에 3년 3개월 만에 첫 국제크루즈선 '실버 위스퍼호'가 입항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2만 8258t급 국제크루즈선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미국․유럽권 승객 등 모두 680여 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입항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크루즈 관계자를 직접 맞이했다.[사진=여수시] 2023.04.04 ojg2340@newspim.com |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을 거쳐 여수항에 약 10시간가량 머문 뒤 일본 나가사키와 벳푸 등을 거쳐 도쿄로 귀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입항을 위해 전라남도관광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협의해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행사부터 포토존 설치 및 특산품 판매장 운영, 영어 통역 지원, 퓨전국악단 잽이의 환송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승객들은 박람회장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오동도와 이순신광장 등을 둘러봤다.
오는 5월 포넌트 선사 '리 소레알'호가 10월에는 '실버 위스퍼'호가 재입항하면서 승객, 선원을 포함해 약 1700여 명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국제크루즈 입항의 본격화에 따라 여수시가 기항지뿐 아니라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남은 입항 준비도 철저를 기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제크루즈를 유치해 관광활성화와 더불어 세계에 우리 여수를 더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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