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여성과 아동 등 약자 보호와 범죄의 신속 대응을 위해 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심 비상벨 123대를 추가 설치한다.
양양군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사진=양양군청] 2023.04.04 onemoregive@newspim.com |
4일 군에 따르면 이용객이 많고, 민원발생 등 사고 우려지역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동산항 공중화장실 등 지역내 해수욕장 주변 화장실을 중심으로 설치 위치를 결정했다. 이달 중 교체․설치하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심비상벨은 IOT시스템이 기반되어 화장실내 비명소리 등 이상 음원이 감지되고,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 112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계되어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양군은 현재 공중화장실 23개소에 비상벨 158대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심벨 설치로 여성, 노약자, 아동 등 범죄 취약계층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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