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지역의 교통체계가 확 달라진다.
창원특례시는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을 본격 착공해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km 구간에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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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조감도[사진=창원시] 2022.11.10 |
지난해 11월 경남도로부터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 받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원이대로 S-BRT는 기존의 BRT 대비 기능이 향상된 Super-BRT로 도로 중앙에 BRT 전용주행로, 스마트 쉘터, 수평승하차 등 고급화된 시설과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된다. 단계적으로 굴절버스와 버스우선신호를 운영하여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 신속성을 확보하게 된다.
BRT 전용주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중앙녹지대(폭 3.5m)는 중앙 BRT 차로 양측으로 분리녹지대(폭 2.0m) 형태로 재설치되어 BRT와 일반차량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게 된다.
현재 중앙녹지대는 원이대로 구간 내 4.8km(1만2340㎡)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나, BRT가 완공되면 분리녹지대 형태로 양방향 9.2km(12,972㎡)에 설치되어, 도로의 주행 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BRT 구축과 병행해 자전거도로 정비도 함께 시행한다. 중앙정류장 설치에 따라 차로폭이 부족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 공간을 활용해 일반차량 차로수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교차로부에서는 자전거도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높임으로써 차량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S-BRT 정류장마다 누비자 터미널을 설치해 BRT와 누비자간 편리한 환승을 통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누비자 터미널은 현재 283곳에서 500곳으로 확대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