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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야구로 본 인기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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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23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인기 스포츠다. 인기가 높은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프로야구 개막전에서는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국제 대항전인 WBC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은가 하면 한 프로야구 단장이 계약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하는 물의를 일으켰다. 여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와 관련된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 강제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야구 명문인 충암고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도 개막전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해 깔끔한 투구폼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청와대 이전으로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던 윤 대통령은 흔히 말하는 취임 초기 '허니문' 기간도 누리지 못했다. 지난해 말 화물연대 파업 당시 내린 업무개시명령으로 잠시 지지율이 반등을 이뤘지만 각종 논란으로 30%대 지지율에 그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대립을 이뤘던 일제강점기 징용배상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셔틀외교 복원, 수출규제 해제, 지소미아 정상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전범기업인 핵심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은 배상에서 제외되는 등 징용해법을 두고 '굴종 외교'라는 논란이 일었다. 또 근로시간 유연제 추진 과정에서의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는 기조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개혁 3대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해왔다. 여기에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규제를 풀겠다고 강조해왔다.

물론 대통령 시행령으로 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 즉,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과반 이상의 의석을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민주당에게 동의를 받지 못하면 그 어느 법안도 개정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2023시즌 프로야구는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10구단 체제에서 첫 개막전 전 구장 만원 관중이라는 흥행을 이끌어냈다. 윤석열 정부도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선 각종 논란에도 총선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총선 모드'를 가동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당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지지율 회복 여부가 총선 결과를 가를 중요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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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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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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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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