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등 진화당국, 사찰·우사 부근 방어선 구축...헬기 17대 투입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대응2단계'로 상향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를 투입해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인근 사찰과 마을주민 25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소방당국이 산불 발생지점 인근 사찰과 우사 부근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민가와 시설물 연소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대응2단계'로 상향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를 투입해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4.03 nulcheon@newspim.com |
앞서 신고를 받은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17대와 장비 69대, 진화인력 374명을 동원해 연소확대 저지와 조기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예천,안동,봉화,청송,문경,영양,김천,구미,울진,영덕군의 산불진화차 10대를 지원, 투입했다.
진화당국은 발화 18분만인 이날 오후 2시43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4시40분쯤 '대응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진화과정에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되자 방어선을 구축하고 소방력을 집중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사찰 인근 15명과 양지마을 주민 10명 등 25명을 안전한 인근 도로가로 대피를 유도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3m의 남동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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