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출동한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의 밤샘 진화 끝에 발화 12시간44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6분쯤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의 야산에서 용접 불티 비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2일 낮 12시16분쯤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의 야산에서 용접 불티 비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발화 12시간44분만인 3일 오전 1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3.04.03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진화당국은 이날 낮 오후 3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8대와 장비 51대, 진화인력 666명을 동원해 연소확대 차단과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아 발화 12시간 44분만인 3일 오전 1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밤샘 진화를 통해 큰 불길이 잡히자 잔불처리와 뒷불감시 등 재발화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산불은 산림 인접지에서 용접 불티가 비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산불로 산림 약 35ha 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 현장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피해면적과 시설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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