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김성한 후임...북미외교 잔뼈 굵은 '미국통'
"11개월 간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 주춧돌 잘 놓여져"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원팀으로 나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각오를 전했다.
조 실장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차대한 시기 안보실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지난 11개월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위해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주춧돌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완성하는 것이 임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밝힌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조태용 전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조 실장은 박근혜정부 외교부 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북미외교와 북핵외교 라인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다.
안보실 1차장 재직 중에는 토니 블링컨 당시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함께 꾸린 경험이 있으며 최근까지는 주미대사직을 수행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오는 4월 윤 대통령의 방미 등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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