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계 외투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일 협력 분위기 조성으로 일본계 외투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일본계 외투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일 간 경제협력 강화와 국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3.23 leehs@newspim.com |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일본계 외투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양국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등 증설투자 계획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5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 생산시설 증설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니카 코리아 등 반도체용 소재·장비 기업들도 국내 생산시설의 증설투자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계 외투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를 기대하며 국내 산업생태계 내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조성을 앞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반도체 소재,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함께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외투기업이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한다면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하여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향상과 생산공정 개선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는 우리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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