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2위에서 재산 큰폭 하락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중 재산 순위 2위에 올랐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예금 자산 감소 영향이 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역 가운데 이종호 과기부 장관의 재산은 모두 148억7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160억4300만원이었던 재산에서 무려 12억원 가깝게 자산이 줄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1.12 yooksa@newspim.com |
세부 재산 내역을 보면, 예금이 지난해 120억1216만원에서 올들어 108억5679만원으로 줄었다. 주로 본인이 보유한 예금 상품에서 감소폭이 컸다.
여기에 본인이 소유한 채권에서 730만원이 줄었고 장남이 보유한 주식에서도 350여만원 가량의 자산가치가 하락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의 재산은 지난해 7억8800만원에서 올해 8억1300만원으로 일부 올랐다.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은 지난해 27억6800만원에서 올해 32억1800만원으로 재산이 늘었다. 예금 등에서 재산이 일부 증가했다.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재산은 지난해 60억4600만원에서 올해 64억7800만원으로 늘었다.
류광준 과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17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올해에는 143억으로 다소 재산이 감소했다.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증권 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