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1위 백경란 전 질병청장 61억 신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67명 가운데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이 가장 많은 9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방 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4억8800만원)와 본인 소유의 대전시 소재 아파트(6억원)와 주상복합건물(3억8000만원) 등 건물 54억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이 보유한 토지(18억73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예금(3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 원장 이어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이 52억35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지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김포, 서울 마포구 소재 토지(28억8800만원)와 연립주택 등 건물(17억원), 예금(8억90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용수 주아르헨티나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36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3위를 차지했다.
퇴직자 중에선 백경란 질병관리청 전 청장이 60억9007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박원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47억60만원을 신고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