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예금 54억 등…94억 재산신고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83억 신고 뒤 이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서 주택 3채 포함 95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사진=대통령실] dedanhi@newspim.com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임용·승진된 고위 공직자와 퇴직자로 총 44명이다.
석 사무처장은 이달 신규 공개 44명(현직 31명, 퇴직 13명) 중 가장 많은 94억9268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은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부산 동구의 주상복합, 배우자 소유의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 등 주택 3채와 본인과 배우자·차녀 예금액으로 각각 34억6500만원, 54억4426만원을 신고했다. 또 6억 상당 주식과 차량 3대도 보유했다.
석 사무처장은 검사 출신으로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이후 보수 성향 변호사 모임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의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임명됐다. 그는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석 사무처장 다음으로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83억46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07.47㎡)를 36억5300만원에 신고했다. 가족 예금액은 28억4000여만원이다.
재산 3위는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75억5804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선 이석배 외교부 전 본부대사가 54억3231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어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 48억8863만원, 신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이 28억4651만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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