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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은행 연쇄 붕괴극' 교훈 '경영체력' 약하면 언제든 표적된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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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 예금 비중과 잠재적 손실 규모 상당해
고금리로 국채·MBS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금리 더 오르면 파산 위기 은행 속출할 수도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도 고조돼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11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는 이유는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은행이 SVB와 비슷한 리스크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고금리 속 경영 체력이 약한 탓에 다음 표적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들 은행은 현재 보유한 현금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보험 예금, 즉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호 한도인 25만달러를 넘어선 예금 비중과 잠재적 손실 규모가 상당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로고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말 기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무보험 예금은 약 1190억달러로, 전체 자산의 67%를 넘어섰다. SVB의 무보험 예금 비중이 94%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27%포인트나 낮지만, 미 대형은행들의 평균치인 47.3%와 비교하면 무려 20%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퍼시픽웨스턴은행도 지난 16일 기준 무보험 예금 비중이 62%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2022년 말 무보험 예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말보다 41% 증가한 8조달러에 육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2021년 미국 가계가 비축한 이른바 '과잉 저축'이 2조3000억달러에 달한 점과 같은 기간 기업들 역시 괜찮은 수익률을 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은행에 현금을 쌓아 두면서 무보험 예금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서도 문제는 뱅크런이 발생하면 은행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보험 예금이 많다는 점이다. 미국 여러 대학의 경제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보험 예금자의 절반이 미국 은행권에서 예금을 인출하면 200개 가까운 은행이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중소형 지역은행이 최근 주가 폭락을 겪으며 다음 파산 위험 은행으로 꼽히는 이유는 기술기업 등 주요 고객 업종의 침체와 맞물려 엄청난 규모의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잠재적 손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FDIC는 작년 말 기준 미국 은행들의 미실현 잠재적 손실 규모를 6000억달러로 추산했으나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선 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조7000억달러로 추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금리에 민감한 국채나 모기지저당증권(MBS)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를 대거 보유한 은행들이 손실을 본 것이다.

통상 금리가 높아지면 예대마진 덕에 은행 수익이 쏠쏠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대출 수요가 주로 대형은행에 몰리는 한편 금리가 너무 빨리 올라 중소형 은행들은 예금이 늘어나는 만큼 대출을 늘리지 못했고, 대신 이를 국채와 MBS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미 은행이 고객 예금으로 MBS에 투자한 가치는 2조8000억달러에 달할 정도였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 미국 은행권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집중했다. 하지만 미국 전역의 사무실 점유율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사무실의 절반 정도가 공실인 상황에서 은행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들인 부동산 소유주는 부채를 갚기 어려울 것이다. 금리가 높아진 만큼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해 이전보다 높은 금리로 차환이 진행되면서 해당 분야의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FDIC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부채 증권의 미실현 손실은 지난 분기에 430억달러까지 늘었다.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은 오피스 빌딩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이 줄고 차입 비용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부동산과 관련된 부채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가격이 떨어진 상업용 MBS의 가치가 더 낮아져 익스포저가 있는 은행에 한층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역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은 69%로 대형은행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약화하는 데다 곧 만기가 도래할 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잇따른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규모는 4500억달러로 은행들이 보유한 물량의 60%에 이르는 것으로 JP모간은 집계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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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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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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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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