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재난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일어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측과 대비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3.28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위험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연구기능을 보강해 적극적인 연구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 관련 부처와 지방자차단체에 "'위험분석 전담팀'을 운영하고, 연구조직과 적극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해 국무총리가 관계기관장, 지자체장과 함께 여러 계기를 활용해 안전정책을 지속 점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경찰의 재난대응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관한 정보획득 능력과 강제력을 갖고 있는 경찰이 재난대응에 있어서 지원 역할에만 머무른다면 변화가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신속한 위기감지와 상황판단, 당직 기동대를 활용한 유연한 인력투입 등을 통해 소방, 지자체와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난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도 부여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여러 안전대책 중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국민들께서 직접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작게는 다소 불편한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것, 나아가서는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신고하고 안정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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