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달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회사채는 2조원 가까이 늘었으나,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5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가 20조2508억원으로 전월 대비 10.1%(1조8704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이 2381억원으로 전월 대비 84.0% 줄었다. 기업공개(IPO)의 경우 238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2.5%(1101억원)늘었다. 유상증자의 경우 2월 발행실적이 없었다.
주식은 2381억원으로 꿈비, 센즈랩, 제이오, 이노진 등 기업공개 11건이 이뤄졌다. 11건 모두 중소기업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 실적이 없어 전체 주식 발행 규모가 전달보다 84%(1조2500억원) 줄었다.
회사채는 20조127억원으로 18.5%(3조1204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 8조4240억원(74건), 금융채 10조6317억원(124건), ABS 9570억원(71건)이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7조5913억원으로 0.3%(1조9505억원) 증가했다.
CP·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94조1100억원으로 5.1%(5조57억원) 감소했다. CP 29조4151억원, 단기사채 64조6949억원으로 13.6%, 0.6%씩 줄었다. CP와 단기사채 규모는 각각 213조1398억원, 68조34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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