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올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심사를 앞두고 특색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미니어처 음식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미니 포레스트'를 통해 다양한 강릉 음식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
미니어처 음식 제작 영상.[사진=강릉시청] 2023.03.27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영상은 감자옹심이, 장칼국수, 물회, 한과 등 강릉의 대표 요리와 디저트인 커피와 커피콩빵까지 손톱만한 크기의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실제 요리와 똑같지만 크기만 작은 미니어처 음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독특한 컨셉으로 제작했다.
이 영상에는 아주 작은 크기로 아기자기해진 강릉 대표 음식뿐 아니라 헌화로, 안반데기, 오죽헌 등 아름다운 풍경도 가득 담아 강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상 외에도 해외 미식 창의도시 홍보용 브로슈어도 제작하는 등 국제심사를 대비해 미식도시 강릉을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 확충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쏟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사업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6월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돼 올해 6월 국제가입 신청서를 프랑스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하게 되며, 11월경 최종 가입승인 결과가 발표된다.
강릉시 관계자는"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네트워크를 통해 강릉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 대표 미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최종 가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