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와의 축구 평가전에서 A매치 36·37호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대한축구협] |
한국 축구 대표팀(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피파랭킹 17위)를 상대로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4승3무1패를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인 클린스만은 많은 교체 카드를 통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전반전서 2골을 넣는 등 풀타임 출장했다.
공격2선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10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가 패스 실수를 하자 왼발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제쳤다.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골이자 클린스만 감독 부임후 대표팀 1호 골이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인 47분 오른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A매치 36·3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골 부문 3위에 올랐다. 1위는 차범근 전 감독(58골), 2위는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50골)이다.
하지만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4분만에 2골을 허용했다. 전반2분만에 하메스가 만회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4분 카라스칼이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15분 정우영과 조규성이 빼고 이강인(마요르카)과 오현규를 투입했고 이후 손준호와 나상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 공격의 핵' 손흥민은 강한 태클을 당하기도 했지만 '캡틴'으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도맡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서 3번째 골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는 28일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우루과이 역시 일본을 상대로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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