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109일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109일만에 득점한 손흥민은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마스크를 내던지며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전에서 손흥민(31)의 골 등에 힘입어 크리스탈팰리스를 4대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3대0으로 앞선 후반26분 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에게 볼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한 후 109일만의 리그 득점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EPL 200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4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합산하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안와골절 수술로 인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손흥민은 득점후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포효했다. 오랜만의 득점에 손흥민은 자신은 SNS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었다. 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승점 33·10승 3무 5패)를 유지했다. 4위는 맨유(승점35), 3위는 뉴캐슬(승점35), 2위는 맨시티(승점36), 1위는 아스날(승점44)이다.
해리 케인은 자신의 300번째 리그 경기에서 통산 198골을 넣어 앨런 시어러(196골)의 'EPL 300경기 최다골'을 돌파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