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 보건의료 박람회 '메디컬 코리아 2023'이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2일 주최기관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각국이 문을 닫은 지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다.
메디컬 코리아는 전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고, 정부 간(G2G) 협력 등을 통해 국비 환자 송출, 해외 의료인 연수, 의료 해외 진출 등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에 기여해 왔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3.22 kh99@newspim.com |
이번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학술대회, 비즈니스 미팅, 정부 간 회담 등이 진행되며 국내외 보건의료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 국제 의료사업 관계자, 의료인, 해외 바이어 등이 다수 참석한다.
개막식에서 첫 번째 기조연사인 미래학자 제이미 메츨은 인공지능(AI), 유전학, 바이오기술의 혁신을 통한 의료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며, 두 번째 기조연사인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 기회' 등 4개의 포럼과 6개의 세미나로 구성된 학술대회에서는 총 65명이 참여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환자 수를 회복하고 한국의료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한국 의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메디컬코리아 2023을 계기로 24일 각 국의 보건부 장·차관과 고위급 양자면담도 개최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 ▲한국 의료서비스 현지 진출 등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논의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아르메니아 레나 나누샨 보건부 차관, 루마니아 카탈린 비쉐안 보건부 차관, 카자흐스탄 베이붓 예센바예프 보건부 차관과 만나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 보건산업 분야 협력 ▲의료서비스 진출·해당국 의료인 한국 연수 등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의료·건강·돌봄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기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보유한 우리나라에게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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