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회장 강대희, 이하 '바재연')은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재연은 바이오프린팅의 기술 연구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됐다. 연구회 창립으로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대한민국의 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대희 연구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래기술연구단장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6년간 역임하였고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운영위원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의 은성호 국장과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가 축사를 진행한다. 발표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 이화여대 의과대교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의 활동과 방향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의 바이오프린팅 임상적 측면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의 바이오프린팅의 기술적 측면 ▲로킷헬스케어 류지나 부사장의 바이오프린팅의 산업적 측면 등이 준비됐다. 패널토의에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부회장,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이종원 명예교수, 로킷헬스케어 CTO 김지희 사장이 참여한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조직과 장기의 복잡한 3차원 구조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세포 및 생물학적 소재를 기반으로 인공 심장, 혈관, 피부 등을 제작이 가능하다. 국내 대학 연구소, 다수 기업 등에서 이를 적용한 조직공학, 재생의료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대희 연구회장은 "환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획기적인 의료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선 산업, 교육, 연구, 병원(산학연병)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바재연을 통해 산학연병의 협업을 이끌어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통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바이오프린팅과 관련한 R&D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의료에 대해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을 설립해 관련 국가 과제의 운영과 기술개발 및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회 관계자는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 기술은 대한민국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암,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치료와 인체 노화로 손상되는 장기 치료∙재생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연구와 발전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고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재연은 이번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재생의료에 있어 바이오프린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구회에 함께할 회원도 모집한다.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당일 유튜브로 송출해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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