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챗GPT로 문제 출제하고, 교재도 만든다"…입시학원, AI 투자 '잰걸음'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14:50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14:50

대성학원, 지난해 1월 이르테크 지분 투자
학습환경·시공간 제약없는 챗봇 기반 프로그램 개발
학습자 틀리는 '오류패턴'도 찾아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입시 전문기관인 디지털대성이 AI 관련 기업인 '이르테크' 지분을 취득했다.

챗GPT가 입시에 필요한 문제를 출제하고, 수업에 도움이 될 교제를 만드는 등 학습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해 새 언어기술(한국어교육) 전문 기업 이르테크에 37.11%의 지분 투자 후 교육용 AI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노트북 PC 화면에 보이는 챗GPT 웹사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2017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운영하며 AI에 집중해 온 이르테크는 2021년 세종학당재단이 추진한 한국어 대화 연습서비스인 '세종학당 AI 선생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사용할 때 자동으로 첨삭하는 국책과제도 수행했다. 학습자의 말뭉치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문장 분석, 정정, 학습 방향 등을 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국어 교사가 첨삭지도할 시간을 줄이고, 학습자가 주로 틀리는 '오류패턴'도 찾아내는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도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2021년 10월 이르테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AI로 대화하며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어 교육서비스 '코코아(KOKOA)'를 출시했다.

코코아는 음성인식, 발음평가, 대화처리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의 전 영역을 대면 학습과 유사하게 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출시 이후 약 5만명의 한국어 학습자가 해당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이르테크의 지분을 인수한 디지털대성은 AI를 활용한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실에 국한된 학습환경을 시공간 제약없는 챗봇 기반의 자가학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대성과 이르테크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교사의 참여와 말하기·학습성취 경쟁력을 갖춘 학습 서비스 제공으로 학습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