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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생성AI, 멀티미디어 지각변동...새로운 빅테크 탄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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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7월 하이퍼클로바X 활용 서치GPT 출시"
"응용 Generative AI 모델 개발이 성공의 관건"
"생성 AI 기술,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이미 활용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픈AI의 생성형 대화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ChatGPT)'가 과거 아이폰의 등장처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가운데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네오사피엔스 등 국내 대표 AI 전문 기업들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챗GPT와 생성 AI가 만드는 미래' 컨퍼런스를 통해 챗GPT와 생성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먼저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통한 한국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픈AI의 챗GPT보다 많은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국내 기업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생성 AI 전문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Generative AI(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이 초기 시장인 만큼 앞으로 유망한 응용 및 사업화 영역을 공유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주목한 영역은 Hyper-local AI 모델과 Operating Systems and API Layers, Applications이 가장 유망한 응용 및 사업화 영역으로, Generative AI 모델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이룩한 기업이 새로운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봤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사진=양태훈 기자]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앞으로 생성 AI가 영상 및 오디오 제작 등의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대폭 활용되면서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특히, AI 기술과 접목한 아바타와 합성 기술을 이용해 얼굴표정과 제스처를 생성하는 분야(가상인간 서비스 등)에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 오픈AI 언어모델 튜닝으로 성능 개선....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에도 적용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서 "네이버는 그간 (AI와 관련해) 많은 투자를 해왔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한국어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데이터와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 데뷔(DEVIEW)에서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에 대해 공개했고, 비즈니스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하이퍼클로바 X는 작은 양의 데이터 결합에도 목적에 맞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초대규모AI 기술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7월 중 하이퍼클로바X 및 이를 활용한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기창 리더는 이에 대해 "(하이퍼클로바 X는) 챗GPT, InstructGPT와 같이 Instruction Tuning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컨대 후속 질문을 추천하거나 영어를 한국어로 바로 요약할 수 있고,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하거나 글의 제목을 다는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며 "(네이버는) 생산성과 관련해서 고객들의 요구가 각기 다른 만큼 다양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 X에 넣어 커스텀 할 수 있는 것들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네이버클라우드]

또 "챗GPT나 하이퍼클로바나 본질은 언어모델로, 이는 어떤 입력이 들어오면 처리를 해서 출력을 만들어내는 함수라고 이해하면 된다. 언어 모델은 각 회사마다 고유한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경쟁적으로 많은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GPT3, Codex, InstructGPT, GPT 3.5, ChatGPT 등 오픈AI의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과거 오픈AI가 발표한 GPT3 논문에서는 입력 문서의 의미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In-context learning이라는 개념이 있다. 네이버도 이를 하이퍼클로바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In-context learning은 예제가 하나도 없는 경우 성능이 그다지 높지 않고, 프롬프트 구성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한계가 있다. 심지어 동일한 입력이다도 예제 수나 순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최근 언어모델이 거대할수록 튜닝(성능 개선을 위한 파라미터 수정 작업)을 하면 성능이 엄청나게 개선된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후 (자연어 처리를 위한 방법 중) Instruction Tuning이 나왔고, 이게 오픈AI의 InstructGPT, GPT, ChatGPT 태동의 모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Generative AI 시장은 극초기, 응용과 사업화 경쟁력 확보가 관건

현지웅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드는 "Generative AI는 여전히 초기 시장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응용 사례가 나올 예정이고, 이것들이 각 레이어로 세분화돼서 발전할 것"이라며 "많은 해외 투자자들과 매체들이 Generative AI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어 14년 주기로 찾아오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혁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과 AI 사이의 인터랙션(상호작용) 수준을 단순히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방식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 혁명, 인터랙션 혁명에서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빅테크 기업도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Generative AI는 정답을 찾거나 분석하는 것을 넘어 정답이 없는 개념화나 구체화도 가능하다. 지식 업무나 창작 업무에 있어서는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보일 수가 있다"며 "과거에는 제로투원(0에서 1이 되는 것을 창조하는 것)의 영역은 오로지 인간의 영역이었다. 초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개념화하고, 구체화하고, 초안까지 완성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 그것들을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마우스나 키보드를 통해 전달을 했다. 그리고 이후 완성까지의 업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도와주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Generative AI을 통해 제로투원의 과정에서 (컴퓨터가)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후의 과정에서도 기존 소프트웨어가 하던 일을 Generative AI가 도와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뤼튼테크놀로지스]

현지웅 리드는 향후 유망한 Generative AI의 응용 및 사업화 영역으로 ▲ GENERAL AI MODELS ▲ SPECIFIC AI MODELS ▲ HYPER-LOCAL AI MODELS ▲ OPERATING SYSTEMS AND API LAYERS ▲ APPLICATIONS을 제시했다.

이 중 가장 유망한 영역으로는 HYPER-LOCAL AI MODELS과 OPERATING SYSTEMS AND API LAYERS, APPLICATIONS을 꼽았다.

현 리드는 "HYPER-LOCAL AI MODELS은 일종의 전문가 모델로, 개별 기업이 원하는 코드 스타일을 이해하고 측정할 수 있는 형태다. 유저 데이터와 같은 독점적 데이터로 구축이 되거나 혹은 B2B나 파트너십을 통한 HYPER-LOCAL로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는 사람과 AI가 상호작용을 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고객이 업무에 있어서 도움을 받는다거나 소비자가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AI 모델을 체험하는 등의 형태"라며 "API LAYERS는 APPLICATION과 AI 모델을 이어주는 중간 다리다. APPLICATION 레이어 영역에서는 유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결국은 범용 AI 모델을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AI 모델들을 종합적으로 응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뤼튼테크놀로지스]

또 "Generative AI 시장은 초기인 만큼 OPERATING SYSTEMS AND API LAYERS 관련 회사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Generative AI 모델의 빠른 발전과 응용 및 사업화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OPERATING SYSTEMS AND API LAYERS, HYPER-LOCAL AI MODELS 등이 충분히 내재화되어야 한다"며 "바로 이 영역들이 (AI를) 응용하는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 리드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광고 문구, 이메일 등을 작성해 주는 비즈니스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제공하는 제스퍼라는 회사를 꼽았다. 이 회사는 다양한 툴을 제공해 현재 한화로 2조 원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이자 APPLICATION LAYER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초기에는 GPT3 범용 AI 모델 기반으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SPECIFIC AI MODELS 및 HYPER-LOCAL AI MODELS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현 리드는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KT, LG, SK텔레콤 등 대기업 위주로 Generative AI 모델 개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챗GPT와 같이 범용적인 AI 모델 개발사에서 만들어진 APPLICATION은 마치 아이폰의 메신저나 노트, 건강 앱과 같이 기본 앱처럼 사용자들에게 제공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들이 단기간에 특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응용 기업들은 각 영역에서 자신의 APPLICATION을 잘 구축하고, 모델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Generative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궁극적으로는 SPECIFIC AI MODELS 및 HYPER-LOCAL AI MODELS 만들어 나가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된다. 앱스토어라는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빅테크 기업들이 탄생할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자료=뤼튼테크놀로지스]

아울러 "인터넷과 모바일의 혁명을 이끌었던 미국 주요 투자자는 이제 생성 AI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능가하는 기술 혁명이라고 평가를 한다. 또한 지금 시점을 인터넷 초기 스토어 초기 모습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인터넷 시장 초창기에 가능해진 제로마진 코스트라는 이점을 극대화한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을 인터넷 기업들이 인터넷의 기술 발전과 함께 빅테크 기업이 된 것처럼 기존 기업과 서비스가 Generative AI를 응용한다고 해도 모두 Generative AI 컴퍼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AI에서 가능한 요소들을 극한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발전 과정에서 승리할 것이다. 중요한 요소는 제로마진과 콘텐츠 큐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본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과 같은 콘텐츠의 생성 비용과 시간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추천 엔진으로는 불가능했던 초개인화 콘텐츠를 생성·구현하면서 유저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 주는 기업이 결국 Generative AI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챗GPT와 Generative AI, 멀티미디어 산업 변화 가져올 것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크레이티브티 툴로서 AI가 굉장히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지금 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어떤 창의적인 활동을 대체한다기보다 그것을 도와주고, 그다음에 일부는 대체될 수도 있겠지만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이라며 "과거 10년 전에는 글 쓰는 일이나 프로그래밍 하는 일들이 가장 나중에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챗GPT라고 하는 GPT 알고리즘은 결국 언어모델이고, 이는 단어나 글자와 같은 것들을 있을 때 그 다음을 예측하는 모델을 학습하는 것이다.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아주 큰 신경망 모델을 학습하는 것"이라며 "이미 적절한 응답을 텍스트로 잘 내보내준다라는 것은 증명이 됐다. 텍스트 형태의 콘텐츠 생산이 굉장히 용이해지면 초벌 번역의 개념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디어 콘텐츠 환경을 좀 보면 (AI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들을 텍스트로만 소비를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태수 대표는 생성 AI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는 영역에서 대폭 활용될 것으로 봤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김 대표는 "예를 들면 유튜브다. 이에 필요한 오디오, 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현재는 연기자들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챗GPT가 음성도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며 "이미 (AI 기술과 접목한) 아바타가 등장하고 있고, 실사에 가까운 합성 기술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기회의 창이 열리는 부분은 Generative AI를 통해 얼굴표정을 생성하거나 자동으로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등의 분야"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표 사례로 네오사피엔스는 특정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음성과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타이프캐스트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0만 명이 가입자를 확보했고, 350여 종의 연기자·성우·아나운서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75개국에 유료 사용자가 있다"며 "(네오사피엔스의 서비스가) 틱톡 숏폼이나 유튜브 쇼츠 콘텐츠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전문 큐레이터나 제작자, 편집자들이 성우·아나운서를 대신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뉴스 콘텐츠에 더빙을 넣는 방식으로도 앞으로 서비스가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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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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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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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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