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비츠로시스가 환경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낸다.
비츠로시스(대표이사 이기재)는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대표이사 박태준)의 45억원 규모 지분 100%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스템, 스마트 빌딩, 공장 자동화 시스템 등 상림이엔지가 보유한 기술력에 주목했다. 상림이엔지는 다수의 공공서비스와 환경플랜트 수주를 비롯해 약 12개의 특허 등록으로 기술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한 기업이며 올해 약 17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자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환경부문 역량이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 조달 등 발빠른 시장 진출을 통해 환경부문 매출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과거 활발히 진행하던 환경부문 사업을 재개한다. 양사는 향후 비츠로시스가 보유한 환경플랜트 부문 노하우와 상림이엔지의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R&D 협력은 물론 국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비츠로시스는 향후 5년 내 상림이엔지의 IPO 추진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재 비츠로시스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갖춘 상림이엔지 인수로 중단됐던 환경부문에 활력을 더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재무와 더불어 진행 중인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환경을 비롯한 교통 관제, ITS, BIS, BMS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기존 사업 회복, 사업 확장 등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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