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잉주 전 대만총통 방중...74년만에 처음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4:14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14:14

이달 말부터 11일간 체류
중국 지도자 중 누구와 만날지 관심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 총통이 방중한다. 전현직 대만 총통으로서는 1949년이후 74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사례다.

마잉주 전 총통이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환구시보가 대만매체들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마 전 총통은 다음달 5일 청명절을 앞두고 방문해 조상들께 제사를 지내고, 난징(南京), 우한(武漢), 창사(長沙), 충칭(重慶), 상하이(上海) 등지를 방문한다. 마 전 총통은 이번 방문에 대만 청년들과 함께 동행한다. 신해혁명과 항일전쟁의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며, 우한대학과 후난(湖南)대학, 푸단(復旦)대학 등지에서 대학생간 교류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마 전 총통이 시진핑(習近平) 주석 혹은 왕후닝(王滬寧) 전국정협 주석을 만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직 대만 총통이 74년만에 처음으로 대륙을 방문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대만 문제를 관장하는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대변인 명의로 즉각 환영 메시지를 냈다. 대만판공실은 "마 전 총통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청명절은 양안 동포의 공통된 문화이며, 양안 청년들의 교류가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마잉주 전 총통은 국민당 소속으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년동안 총통으로 집권했다. 이어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이 7년째 집권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총통 선거와 입법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국민당은 중국과 평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며, 민진당은 대만 독립을 지향한다. 내년 대만 총통선거는 대중국 정책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 민주문화교육재단이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만인의 61.1%가 미국·중국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22.8%만 '친미 반중' 입장이었다.

마잉주 전 대망 총통[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