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예산낭비·우암산 훼손" 주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청주시가 추진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부터 시작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은 초기에는 현재의 훼손 범위(왕복 2차로와 인도) 안에서 차도를 좁히고(양방에서 일방으로) 인도를 넓히는 사업이어서 시민단체들이 동의했지만 민선 8기 청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양방 통행을 그대로 유지한 채 2m 폭의 보행데크를 2.3㎞나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어서 우암산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우암산 둘레길 위치도. [사진 = 청주시] 2022.11.16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2.3㎞ 보행데크 설치 중단▲양방통행 통행 유지▲100억 예산 낭비 사업 중단▲우암산 보전계획 수립 등을 을 요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기자회견 후 이러한 내용을 청주시에 전달했다.
충북연대회의 관계자는 "앞으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시민 걷기 행사, 캠페인 등을 통해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중단 될 수 있도록 힘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