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의 저출산 대책을 얘기하는 기자회견에서 전날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향한 큰 한걸음"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측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일 사이에는 다양한 경위, 역사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어려운 결단을 한 윤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인 회담을 했다고 느낀다"며 "정상간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일 만찬에 대해서는 "아주 즐거운 술을 마셨다.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1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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