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형 치료재를 개발 및 수출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대표이사 이돈행)은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2023 영상의학 학회(SIR :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의 자궁근종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색전치료는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술로 간암, 전립선비대증, 자궁근종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당사의 넥스피어는 구형의 생분해가 가능하고, 세계최초로 분해시간의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색전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
이번에 공개한 임상결과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Nexsphere(spherical gelfoam)와 대조군(tris-acryl gelatin microsphere)을 사용해 총 6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자궁동맥 색전술 후 발생하는 통증을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두 그룹간 색전 효과는 유사했으며, 색전술 후 24시간 내 통증 유발 정도는 두 그룹간 유사하지만 마약성 진통제인 fentanyl 누적 투여량이 Nexsphere에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후 실시한 MRI 촬영 결과 근종 괴사 성공률은 두군 모두 비슷했으나 자궁 동맥 재개통률은 Nexsphere에서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넥스피어의 우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제품의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최근 회사가 CMO(Chief Medical Officer)로 영입한 Prof. Ziv J. Haskal(색전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지브하스칼 교수)가 이 SIR 학회에서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의 최고상인 'SIR Gold Medal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브하스칼 교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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