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CS 사태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이로써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지난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급락하며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가 고조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ECB가 시장 안정을 위해 이달 회의에서는 0.25%포인트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했다.

하지만 이날 ECB는 2월 회의 당시 예고했던 대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기 3.0%와 3.75%로 0.5%p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인상폭(0.25%P)의 2배인 0.5%P 올리는 '빅스텝'을 감행했고, 9월과 10월에는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12월에는 0.5%P로 인상 폭을 조절했으나 2월에 이어 3월 회의에서도 인상 폭을 더 조절하지는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다만 2월 회의 당시 3월에도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ECB는 이번 회의에서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한 별다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ECB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높아진 (시장의) 불확실성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데이터에 의존해야 할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통화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S로 인해 높아진 시장 불안감을 의식한 듯 "금통위는 시장의 높아진 긴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로존 물가와 금융 안정을 위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SVB 사태로 은행권 시스템 위기가 불거지며 시장에서는 ECB가 3월 회의에서'베이비스텝'(0.25%포인트) 가능성을 50%로 점치는 등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렸다. 최종금리 전망도 지난주의 4.1%에서 3.25%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5%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치는 는 등 여전히 유로존의 물가 안정 목표 2%를 대폭 상회하고 있어, 물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ECB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월 0.25%p 인상한 데 이어 3월에도 베이비스텝이 유력시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