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오직 맛으로 검증
1~2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내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가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톱 픽(Top Pick) 와인' 프로젝트를 시작, 1~2만원대 다양한 와인을 주기적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톱 픽 와인'은 시중 판매시 3~5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되는 수준의 와인을 전문 소믈리에 5인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고품질 와인이다.
이마트 탑 픽 와인 [사진=이마트] |
블라인드 테이스팅 대상 와인은 국내에 없는 와인부터 시중 유통되는 와인까지 광범위하다.
기존 국민와인도 새로운 빈티지(포도 수확도)의 제품이 수입됨에 따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재검증 할 계획이다.
'톱 픽 와인'은 매입시 화물 컨테이너 단위로 대량매입해 가격부담 또한 낮췄다. 톱 픽 와인의 최소 매입 물량은 일반 와인보다 3~4배 많은 1만2000병부터 시작한다.
이마트는 첫 번째 '톱 픽 와인' 테마로 유럽 와인을 선정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유럽 와인 40여종을 대상으로 전문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국가별 1, 2위 와인을 선정했다.
그 중 프랑스 1위, 이탈리아 2위를 차지한 와인을 16일부터 각 1만9800원에 선보이고, 나머지 유럽 와인을 오는 4~5월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1위 와인 '샤또 레 콩케트 2018'은 멜롯과 까버네소비뇽을 블렌딩한 레드와인이다.
이탈리아 2위 와인 '카를로 사니 네로 디 트로이아'는 프리미티보 품종으로도 유명한 풀리아(Puglia) 지역에서 자라는 토착품종을 사용한 와인이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오직 맛으로 선정한 '톱 픽 와인'을 통해 다양한 고품질 와인을 선보이고 고객 와인 경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