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온 박경석(63)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16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하는 달보기운동' 함께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탑승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3.02.13 seungjoochoi@newspim.com |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체포영장 발부시 조사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신용산역,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간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는 취지로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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